원래는 레벨7 자켓을 사려고 했으나 블랙 색상이 없어 구매하게 된 자켓입니다.

주문은 금요일 저녁에 했는데 주말이라 배송은 월요일에 출발했지만, 화요일에 도착해서 만족스러웠으며,

옷의 마감은 눈에 띄는 문제가 없이 좋습니다.

레벨 7 자켓과 허스키 자켓의 차이점을 기술하자면,

허스키자켓은 QSA 시스템이나 히든 ID패널을 위한 지퍼 외에도,

레벨7 자켓의 내부 양쪽 메쉬포켓의 위치에 그 대신 또다른 지퍼포켓이 있어

지퍼 무게만 해도 상당하기 때문에,

레벨7 자켓에 비해 330그램 정도 무거워 1200그램정도 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합성 충전재 자켓 중 경량을 추구한다면 이 자켓보다는 레벨7 자켓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다른 차이점은 레벨7 자켓에 있는 양쪽 팔의 밸크로 패널이 없다는 점입니다.

밸크로를 좋아한다면 아쉬운 부분이겠지만,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사이트 설명에 정확히 설명되지 않은 점을 기술하자면,

전면의 지퍼들은 모두 2-way 지퍼로, 이는 전면 포켓도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지퍼를 위쪽에서 약간 잠가 좀 더 좋은 방풍/방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후드의 조임끈은 외부가 아니라 전면 지퍼 내부에 양쪽으로 달려 있으며,

일반적인 후드와는 다르게 조임끈이 후드 끝부분이 아니라 약간 내부에 있어 후드를 조일 경우 입체적인 형태가 됩니다.

목 부분은 부드러운 플리스 재질로 되어 있어 따뜻합니다.

목 넓이는 부족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넉넉하지는 않은 편이라 바람이 잘 들어 오지 않습니다.

다만 목이 두껍고 짧은 사람이라면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약간 그렇더군요.

사진에서는 볼륨감을 잘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충전량이 많은 자켓입니다.

뒤쪽 등 아래 부분의 충전량이 다른 곳에 비해 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착용 결과 역시 따뜻하더군요.

또한 클리마 쉴드 충전재를 사용한 다른 레벨7 자켓이나 울프하운드 자켓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압축 주머니를 제공합니다.

울프 하운드 자켓의 경우 굉장히 라이트한 자켓이기 때문에 압축 주머니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편하게 넣을 수 있는 반면,

허스키 자켓은 볼륨이 꽤 큰 자켓이라 압축 주머니에 넣으려면 신경을 써서 잘 넣어야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이트 설명 사진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후드 지퍼부분에 있는 지퍼가드는 없다는 점과,

옷 내부 지퍼포켓 근처의 의류정보 라벨이 흑백으로 해상도가 좀 낮다는 점 정도가 되겠습니다.

QSA 시스템은 밸크로로 붙여진 부분을 떼고, 위쪽 사선 방향으로 줄을 잡아당기면 지퍼가 매끄럽게 작동합니다.

히든 ID 패널은 말 그대로 패널을 보관하기 위한 또 다른 포켓으로, 어느 정도의 공간을 가지지만,

역시 평소에는 외부에서 거의 안보여서 굉장히 깔끔하기 때문에,

경찰이나 경호원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겨울철이 되면 더할나위 없는 옷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적절한 가격에 깔끔한 디자인의 따뜻한 자켓을 구하게 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